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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사업 투자 선언한 리메드의 반전 '고맙다 환율' 2023-02-13

2022년을 새 시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무게를 뒀던 리메드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상장 후 해외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꾸리면서 고환율에 우호적인 기반을 갖춘 영향이다.

리메드는 코일에서 생성된 전자기장을 기반으로 두개골을 투과해 경두개를 자극하는 기술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개발한 바이오·헬스케어 벤처다.



본 궤도에 올라 온 B2B 중심 TMS와 신경 자기자극 치료기기(NMS) 사업 이익이 늘어나는 점은 향후 회사의 사업 영역을 넓힐 마중물로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B2C를 포함하는 에스테틱 사업 확장을 위한 일본 현지 법인 설립도 초읽기 단계다. 이밖에 디지털치료제(DTX)를 비롯해 자회사와의 전략적인 사업 확장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5년래 최고지 고환율'로 영업익 48%, 당기순익 400% 넘게 증가



리메드는 2022년 214억원의 매출액과 17억원의 영업이익, 4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1197억원) 대비 5.8%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9%, 425% 늘어났다.



2020년엔 코로나19로 TMS와 NMS 시장 전반이 악화해 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었다.

다만 2021년 15억원에 이어 작년엔 46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며 완전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당초 시장에선 2020년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꺾였던 매출 회복기를 거쳐야 하는 만큼 리메드가 작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 내다봤다.

TMS, NMS 등 원천 기술을 토대로 의료기기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 수가 줄어들면 곧바로 매출 타격을 입는 포트폴리오다.

다만 회사는 이번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했다.
 

 



리메드는 고성장의 첫 번째 원인을 고환율로 꼽았다.

2019년 테슬라(이익미실현)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 전엔 국내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였다.



다만 2017년엔 독일의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짐머(Zimmer), 2020년 미국 애브비(Abbvie)에 M&A된 엘러간(Allergan)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에 성공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매출액 가운데 해외 사업을 통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다.



회사는 TMS 외에도 통증을 치료하는 전자약(NMS) 기기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현재 NMS 기기의 국내 누적판매는 5000대를 넘어섰고 전 세계 40여개 국으로 수출에 나섰다.



리메드 관계자는 "2020년 토지를 직접 매입한 성남 위례 부지에 사옥 준공도 마치며 비용 효율화에도 성공했다"며

"경기침체 등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체 경쟁력을 앞세워 의미 있는 실적을 낸 부분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B2C 중심 둔 사업 확장… 세계 TOP 5 일본 진출도 가시권



회사가 연착륙에 성공한 B2B 사업 수익을 바탕으로 B2C 중심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점은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의사 및 병원,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킹이 강조되는 B2B와 달리 B2C는 회사 자체 마케팅을 역량에 따라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글로벌 에스테틱 빅5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진출을 위한 밑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 추후 경두개자기자극기(TMS)와 관련한 일본 B2C 시장 전반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현지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리메드가 타깃하는 일본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21년기준 약 3270억엔(한화 약 3조1000억원)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 성장 속도감이 약간 줄었지만, 국가적으로 엔데믹 체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반등을 앞둔 상태다.

일본 현지에서 전망하는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3500억엔(한화 약 3조원) 가량이다.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인 미국에서의 현지화 성공 전략을 일본 현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리메드의 핵심 제품인 자기 치료기(CSMS)이자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쿨톤(COOLTONE)은 엘러간과 손잡고 2020년 미국 진입을 마친 상태다.



리메드 관계자는 "TMS의 우수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일본 현지 연구회 등을 활용해 TMS R&D 역량을 제고하고 자회사를 통한 DTX나 웨어러블 NMS 시장도 공략해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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